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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성민기 ]


pixabay

"오늘 점심 혹은 저녁에 뭘 먹어야 하지?" 현대 사람들이라면 항상 하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고민 중 하나이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 중 어떤 메뉴를 점심 혹은 저녁 메뉴로 골라야 할까?

 

짜장면, 샌드위치, 김치찌개, 김밥 등 떠오르는 음식들은 많다.

 

이 중에서 오늘의 메뉴가 될 수 있는 선택지는 정말 많고 이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 또한 길어지기 마련이다.

 

이렇듯 대안이 많을수록 선택지를 고르는 시간이 증가하는 현상을 힉과 하이만의 법칙(Hick-Hyman`s law)이라 한다.

 

힉과 하이만의 법칙은 선택에 대해 반응하는 시간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2배가 될 때마다 일정한 시간만큼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즉 선택지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의사결정에 있어 걸리는 시간이 일정하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선택지의 개수가 늘어나면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까?

 

현대인들은 기술과 문화의 발달로 인해 과거와 달리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물질적 풍요로 인해 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많은 시간을 고민하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느껴 선택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사람들은 선택하는 것을 꺼리게 되고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결정장애'와 '선택장애'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하게 되었다.


만약 선택의 순간에 어떤 것을 명확하게 선택하기가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택지의 개수를 최소화해라!



첫 번째로 선택의 순간에 있어 선택을 하기 힘들 때에는 우선적으로 선택지를 최소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점심 메뉴를 선택해야 할 때 뭘 먹으면 좋을지 고민된다면 음식의 장르를 먼저 정해서 선택의 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

 

만약 전날 저녁에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다면 양식과 관련된 메뉴는 최대한 피하고 일식이나 한식 등 다른 장르에서 메뉴를 고민하는 것이 빠르고 만족스러운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필요한 미련을 버려라!



두 번째로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련을 가져서는 안 된다.

 

출처: Google

사람들의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인 짜장면 vs 짬뽕을 예시로 들자면 둘 중 고민 끝에 짜장면을 시켰지만 선택하지 않은 짬뽕에 대한 미련으로 인해 기껏 시킨 짜장면의 맛이 반감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른 것을 선택했다면 더 좋았을걸'과 같은 생각을 계속해서 하다 보면 선택을 함에 있어 부담감을 가지고 되고 나중에 비슷한 경우가 발생하였을 때 의사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물론 중요한 사안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한다면 선택에 대한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한번 결정을 내렸고 그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면 본인의 결정이 최선의 결정이라 믿고 그 결정에 대해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해야 한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이 말은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가 한 말로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어떤 선택에 있어 특수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정해진 답이나 올바른 답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어차피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면 나 자신을 조금 더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선택을 한 후 본인이 선택한 선택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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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성신애, 김다은, 김시인, 최문영, 이재선. 2016. 「선택장애 해소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연구」.『한국디자인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한국디자인학회. 250-250.


‘오늘 뭐먹지’ 고민만 30분째…‘결정장애’ 극복하려면?. 시사저널. (2023).

url: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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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0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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