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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정연수 ]



2030년부터 노인인구가 전체의 24.3%, 2050년 37.5% 넘어서는 이른바 고령화 사회



 

고령화 사회는 이제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닐 정도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한 여러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령화란 전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져 가는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UN의 정하여 놓은 것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벌써 고령화 사회의 문턱을 넘었으며, 2030년부터 노인 인구가 전체의 24.3% 그리고 2050년 37.5% 넘어서는 소위 '초고령화 사회'이다. 따라서 노년기의 인생은 단순히 생존 수준이 아닌 사회의 식구로서의 본질적인 향상을 요구하는 중요한 관심사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노년기는 삶에 있어서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한 완성기이다.  


하지만 노년기를 성공적으로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신체적 질병과 함께 노년기에 찾아오는 지적 능력의 변화와 같은 문제로 노년기에 맞이할 수 있는 과제를 껴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후 생활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지니고 보다 더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스스로 주가 되어 노후를 준비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노인이 한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질적으로 개선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노년기 변화에 따른 잠재적 능력 개발과 충동의 이해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개발해야 가능하며 그에 따른 노후 준비 프로그램도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흔히 우리는 눈을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그런데 예술 활동에서는 '미술'이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나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우리는 행복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미술 활동을 통해 마음과 신체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미술치료는'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노인들에게 중요한 활동이다. 특히 미술치료는 노인에게 더 다채로운 빛을 낸다. 


'삶'이라는 긴 세월을 열심히 달려온 노인 중 대부분은 그 삶 속에서 예술 활동 특히 '미술 활동'을 경험할 기회가 흔치 않았다.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는 더군다나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마음의 문제와 신체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적절한 매체와 기법을 활용하여 미술치료를 적용할 때 노년기의 삶이 조금 더 충만하고 활력으로 가득 찰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인의 창조성을 자극하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노인 미술치료'




노인 미술치료는 시각적 이미지와 언어적 이미지를 통해 억압, 자기 상 등의 상황에서 자기 이해와 발견을 유도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창의력을 자극하여 노인이 지닌 우울의 수준을 낮추고 회의감을 완화하며 고요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노년기에 필요한 가장 완전한 모습은 '자기표현'이다. 자신에게 최선의 보탬이 되도록 행동하며 우울함에 얽매이지 않고 솔직한 생각을 편안하게 하고 동시에 자신의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자기표현은 타인과의 만족스러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게 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된 노인에게 가장 알맞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다.


미래의 노인들은 안정적인 삶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자신을 스스로 발전시키려고 하는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다. 노년기에 당면하게 되는 신체적 사회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신적 활동을 꾸준히 하는 노인들은 자신을 스스로 개발하는 활동적 유기체이자 변화하는 사회 구조 속에 주체로서 보게 된다. 


이와 관련한 활동 중에 예술적, 창의적 활동은 그들의 자기 계발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데 여러 가지 매체 중에서도 미술 매체는 그 자체가 인간의 감각을 자극함으로 치료 효과와 프로그램 구조화에 따른 여러 심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노인 미술치료는 노년기 현상에 대한 관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대부분 초기에는 다소 방어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실행 단계에서는 방어적인 태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고, 종결 단계에서는 노년기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되어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보인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이용한 창의적인 작업으로 뇌 활성을 유도하여 노인 심리 건강 문제로 인한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신의 자존감을 찾아서 보다 나은 생활과 치매 예방 치료한다.


또한 자기 표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자기 관찰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기 표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 노인에게서 가장 많이 보이는 생활은 우울과 무기력 형태가 많았다. 대화 중에는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고 있다가 대화가 끝날 때 가서야 자기 의사를 말하는데 말을 하면서도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분명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매사에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고 참아버리는 우리나라의 유교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자신의 표현을 잘 하지 않던 노인이 비언어적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욕구와 감정 표출 및 타인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신의 욕구, 의견, 생각, 느낌 등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표현 할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미술치료는 노인들에게 자체의 행복과 더불어 완성된 작품에 대한 본질적인 자신감을 일깨워준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적극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여 저금 더 전문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 운영한다면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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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Kim, S.-M. (2013). Art Therapy impact on the lives of the elderly study.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11(9), 319–324. https://doi.org/10.14400/JDPM. 2013.11.9.319 

- 박철환,and 최영주. "노인미술치료에서의 연구방법 특성에 대한 메타분석 2012~2016년도에 발행된 국내 학위논문을 중심으로." 美術治療硏究 25.2 (2018): 229-243. 

- 이창정,and 이미옥. "한국의 노인미술치료에 관한 연구동향 분석." 美術治療硏究 15.3 (2008): 589-608. 

- 장혜경,and 최외선. "집단미술치료가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의 의사소통과 우울에 미치는 효과." 美術治療硏究 12.3 (2005): 6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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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6 16: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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