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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성민기 ]


출처: pixabay

이번 방학 때는 외국어 공부도 하고 각종 자격증도 따고 다른 나라로 여행도 떠나야지!!

 

기나긴 학기가 마무리되고 이제 슬슬 여름 방학 혹은 여름휴가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학 혹은 휴가에 앞서 그 기간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미리 세워 놓는데 어떤 계획을 세우든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다.

 

외국어 공부, 자격증 공부, 해외여행 등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다.


출처: Google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요 등장인물인 헤르미온느는 엄청난 학구열을 가진 나머지 ‘타임 터너(Time turner)’라는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를 가지고 시간이 겹쳐 듣지 못하는 수업까지 모조리 수강해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이런 물품들이 우리에게도 하나씩 있다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우리에게는 이러한 물품들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한정적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사용해야 한다.

 

만약 시간을 분배하지 않고 무작정 할 일만 생각해 놓는다면 방학이나 휴가의 처음부터 끝까지 침대에 누워만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현대사회에서 시간은 억만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장 귀중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은 하루에 24시간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는 사람의 출신이나 능력에 차등으로 구별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적용된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하루에 계획한 일을 끝마치기에 충분한 시간일 수 있다.

 

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하루 24시간이 누군가에는 부족하며 누군가에게는 충분할까?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 중 첫 번째는 개인의 성향과 무엇을 우선할 것인지에 대한 우선순위의 인식이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방학 때 마음 편히 쉬고 싶은 마음에 휴식을 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하루에 쓸 수 있는 24시간이라는 시간은 휴식을 취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방학 때 외국어 공부, 자격증 취득, 운동 등 자기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모든 것을 다 해내기에 24시간은 여유롭지 않으며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 중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 공부에 비해 비교적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공부에 한 달 정도의 시간을 쓰고 그 후에 외국어 공부에 온전히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하루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두 번째 이유는 지나친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회적인 경향이다.

 

현대인들은 내가 활동하는 시간 중 1분도 허투루 사용해서는 안 되며 내일의 내가 여유와 행복을 가지기 위해서는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의 바쁨까지 모두 처리해야 하는 것이 효율성이 있다고 생각해 효율성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토록 시간을 잘게 쪼개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연 다음 날 기대했던 여유와 행복을 가지게 될까?


출처: 교보문고

영국의 유명 일간지 <더 가디언>의 기자이자 《4000주(Four Thousand Weeks)》의 저자인 올리버 버크먼은 그렇지 않다고 보았다.

 

그는 위 책을 통해 인간의 수명을 80세까지라 가정하였을 때 인간은 총 4000주 정도를 살 수 있다고 보았다.

 

버크먼은 인간이 추구하는 목표는 끝이 없지만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4000주 밖에 없는 인간은 끝없는 목표에 결코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하며 지나친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인간에게 주어진 한정된 4000주의 시간을 소중한 가치에 쏟지 못하는 결과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어 회사원이 아침에 출근하여 업무를 처리하고 쉴 새 없이 일했을 때 생기는 여유는 잠깐일 뿐 또 다른 업무가 생긴다는 것이다.

 

결국 효율성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시간은 개인이 인지하는 관점이나 우선순위 혹은 사회적 경향에 따라 부족하게 느껴지거나 충분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가치와 그 가치를 의미 있게 해주는 활동에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을 주도하는 것이 하루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며 한정된 시간 동안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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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항상 바쁘다는 당신, 정말 시간이 없나요?. 서울경제. (2022)

url: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6DTK5ZQ

 

효율성에 중독된 삶, 이젠 작업 수 줄여라. 문화일보. (2022)

url: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21801031312047001


효율성 포기한 시간관리법…4000주 [신간]. news1뉴스. (2022)

url: https://www.news1.kr/articles/?4588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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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5 2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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