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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허정윤 ]


영광스럽게도 심꾸미 기자단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12편의 기사 작성을 마무리했다. 2주에 한 번씩 돌아오는 송고 일정에 맞추어 기사를 쓰면서 매번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볼까, 고민하고 글을 쓰는 재미로 2023년의 상반기를 보냈던 것 같다. 처음에 기자단의 일원이 되면서 아직은 그리 심오하지 않은 나의 심리학적 지식과 주관성이 가미된 생각들을 풀어놓는다는 것이 한편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책임감 있게 기사를 써보고 싶기도 하였다. 그러한 각오와 다짐으로 기사들을 썼고, 한 편 한 편 정성스레 기사를 적어가고, 다른 심꾸미 기자단 분들과의 의견 나누기를 통해 내 기사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한 반 년 이었던 것 같다. 



특히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 기사를 읽는다는 사실이었다. 기사를 조회한 사람 수가 3000이 넘는 기사도 있었는데, 잘 적은 글 한 줄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 나는 꽤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기사를 클릭 했다는 사실에 더 책임감 있게 기사 쓰기에 임하게 되었던 것 같다. 내가 쓴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기사를 쓰는 것에 큰 원동력과 동기가 되었다. 조회수에 연연하지는 않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무언가 도움이 되는 점이 있었다면 그것만으로 너무나 뿌듯하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기사를 썼다.


어렸을 때는 글 쓰는 것을 참 좋아했었다. 대학생이 되고도 글을 쓸 일은 많았지만 주로 내가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과제에 대한 기계적인 글을 쓰게 될 때가 대부분이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해서 쓰는 글이 아닌 과제로 글을 쓰며 '글'이라는 것에 대한 흥미나 애정이 이전보다 줄었던 것 같다. 가끔은 잘 이해하지 못한 내용도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억지로 꾸역꾸역 쓰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던 글인데 진심을 담아서 쓰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다. 심꾸미 기자단의 원고형 기자로 활동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심리'라는 소재에 대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마음껏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전의 내가 좋아했던 글쓰기를 다시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즐겁고 감사하게, 막힘없이 기사들을 써내려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이전에 '기사'라는 글의 형식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고, 평소에 정보형 기사를 많이 읽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의 기사들이 형식에 걸맞지 않았을 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게도 꼼꼼히 읽어봐주시고 피드백을 주시기도 하며 이 곳에 나의 글이 걸릴 수 있게 좋은 경험의 기회를 주신 분들과 'The Psychology Times'에 감사하며 심꾸미 7기 활동을 마무리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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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0 1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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