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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유시연 ]



벌써 심꾸미 활동을 이어나간 지도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 맞은 여름방학 시즌. 대외활동을 해볼까라는 가벼운 생각과 시선이 멈춘 것은 '심꾸미' 모집 공고를 발견했을 때였습니다. 재미있게 들었던 심리학 교양 수업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심리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더 많은 분야, 많은 심리학 현상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첫 대외활동 도전의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평소 관심이 많던 사회 사건과 심리학 현상들을 연관 지어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가끔 기사를 끝마칠 때, 나 자신마저 감탄하게 만드는 구절이 나오면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의 활동이 끝났을 때 드는 마음은, 시원섭섭 그 자체였습니다.


격주로 소재를 선정하고, 기사를 작성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활동이 끝날 때 즈음 다시 써 보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고, 그 미련이 저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심꾸미 활동을 한 기수 더 연장했습니다.


6개월 넘게 하고 있는 심꾸미 활동이었지만, 격주로 하나의 기사를 완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생각보다 소재는 빨리 고갈되었고, 이번 활동에서는 글을 쓰는 데 있어 조금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하다 보니, 다소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느낌이 들기도 하여 수정도 여러 번 거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정은 너무 힘들었지만, 다시 6개월이 지나고 난 지금은 뿌듯한 감정만 남아 있네요.


가끔, 기사를 쓰다가 지칠 때면 제가 작성했던 기사들을 처음부터 쭉 읽어볼 때가 있습니다. '이 기사를 쓸 때 이랬었지', '이 주제는 조사가 어려웠지'.. 한두 개가 아닌 기사에도 제가 들였던 정성 때문인지 기사 각각에 대한 기억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언론인이라는 꿈을 갖고,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한 저에게, 전공 수업보다 더 빨리 나만의 글을 쓰는 기회를 주었던 것이 바로 '심꾸미' 활동이었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내용을 조사하고, 글을 쓰고, 표절률을 검사하는 이 일련의 활동이 쌓이고 쌓여, 이제는 전공 수업에서도 어엿하게 기사 한 편을 완성해낼 수 있는 전공생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부족한 기사에 피드백 해 주시고, 의견을 내 주신 많은 기자님들과 검수 담당자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심꾸미에 남아있지 않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을 양분 삼아 더욱 발전하는 언론인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심꾸미 7기, 유시연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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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1 2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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