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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성예진 ]



심꾸미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심리학 기사를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차올랐습니다. 궁금했던 심리를 알려주고 때로는 위로와 공감을 주며 심리학 기사가 가지는 힘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6개월 전 소망했던 심꾸미가 되어 기쁜 마음으로 호기롭게 시작했던 것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음과 달리, 난관은 첫 기사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첫 기사를 작성하는데 주제가 마음에 안 들어 갈아엎고 마음에 차는 주제도 마땅히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첫 주제부터 정하기 쉽지 않은데 총 12번의 기사를 무사히 작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 안개부터 꼈습니다. 가장 큰 산인 주제 걱정은 심꾸미 활동을 마칠 때까지 계속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걱정이 돌이켜보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자’ 제가 심꾸미를 하며 가장 많이 되뇌었던 말입니다. 주제를 떠올리려고 하니 오히려 더 떠오르지 않고 답답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타인과 제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행동하는지 돌아보고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어떤 말을 하면 ‘그건 무슨 심리야?’를 물었던 적도 있습니다. 주변을 걷다 보니 숲이 너무 좋아서 쓰게 된 숲에 관한 기사, 친구가 자신이 검은 옷만 입게 된다고 말에서 작성하게 된 옷에 관한 심리 등 주로 주변을 둘러보며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주변을 포함하여 저의 행동에도 어떤 심리가 담긴 것일지 의문을 가졌던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저는 별 생각 안 하고 단순히 넘어갔던 사람이었다면, 이후에 저는 ‘어떤 심리가 담겨있을까?’를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심리학 뿐만 아니라 주변에 관심도 더욱 많아졌습니다.


심꾸미를 하며 가장 크게 얻었던 점은 타인과 자신의 내면을 더 깊게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행동에는 심리학이 담겨있으며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를 이해하는 데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콘텐츠형 기자로 지원했지만 카드 뉴스를 만들어 본 경험이 적었습니다. 총 12개의 콘텐츠 기사를 작성하며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콘텐츠 제작에 친숙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보는 분들이 편하고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초반에는 난항이 꽤 있었지만 후반부에는 재미를 느끼고 즐기며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로 제출했던 적도 있었는데 아쉬운 감정도 크게 남아있습니다. 비록 심꾸미를 끝마치지만 아쉬웠던 부분을 더 보완해 가는 사람이 되자고 이 글을 빌려 다짐해보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이 작성한 기사를 보며 궁금했던 심리를 작성해주셔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참신한 주제, 제목, 내용을 보며 감탄하고 배운 점도 많습니다. 모든 심꾸미 분들께서 개성 있고 공감되는 기사를 작성해주셔서 저도 더욱 분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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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5 2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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