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서
[The Psychology Times=백이서 ]
정확히 2022년 여름에 처음 심꾸미 6기 기자단 활동을 시작했었다. 그리고 이번 봄부터 다시 함께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찾아와 정말 작별을 해야 할 것 같다. 작년에도 끝이라고 생각했던 이 활동이 올해의 첫 시작이 되었던 만큼, 어느 곳에서 어떻게 삶이 흘러갈지 몰라도 늘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는 걸 심꾸미 원고/콘텐츠 기사를 작성하면서 느꼈다.
이번 활동부터는 평소에 내가 흥미롭다고 생각한 심리 관련 주제들을 다뤘다고 생각하여 매번 기사 주제를 고민하는 것이 특히나 어려웠다. 그럴수록, ’내가 무엇에 약하지?‘, ’지금 무엇이 날 힘들게 하지?‘ 등을 생각하며 일기를 써내려가듯이 기사 작성에 임한 것 같다. 사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더 하자면 휴학 기간 동안 봄부터 생애 첫 회사 생활을 하게 되었다. 모든 것들이 처음이었기에 나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었던 시기이고, 그러한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럴 때마다, SNS를 하는 것보다 심리학 신문에 심꾸미 기자들이 쓴 기사들을 가만히 읽고 있자니 정말이지, 이상하리만큼 큰 힘이 되었다.
정말 신기했다. 글에서 젊은 학생들의 풋풋함과 열정이 느껴졌고, 그들이 이 글을 쓰기까지 고민하고, 수정하고, 잘 쓰고 싶다는 의지가 읽는 나에게까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물론 해당 글도 유익했지만, 나보다 어린 혹은 많은 기자분들을 통해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라는 개개인의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심꾸미를 통해 역시나, 글이 한 사람에게 주는 힘은 형언할 수 없을만큼 묘하고 거대한 힘을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다가온 여름을 더욱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이때동안 작성한 기사들의 주제들이 헛되지 않게 말이다. 심꾸미 활동이 끝났어도, 주기적으로 더 나아가 퇴근하고나서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듣는 유튜브 영상처럼 읽으러 올 것이다. 단순히 내가 제작한 카드뉴스/기사들 뿐만 아니라 심꾸미 기자들 모두의 사랑과 관심이 담긴 글들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온다.
학회 활동은 물론, 여름까지 함께 해줄 수 만들어주신 심리학 신문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한 말씀을 드리며 후기 글을 마치고자 한다. 비록 직접적으로 얼굴을 마주치며 말을 못 했지만 콘텐츠 및 원고 기사로나마 인사를 나누었던 기자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 다들 힘들고, 고민되고 등 저마다의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을 내가 전부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무슨 일들에 있어서 늘 행복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흘러가는 시간이 약인 것처럼, 우리 모두 현재에 최선을 다 해 좋은 일들이 열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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