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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 - 내가 쓴 플라스틱, 언젠가 내 입으로 들어가겠지...
  • 기사등록 2023-10-24 23:43:38
  • 기사수정 2023-10-24 23: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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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페르세우스 ]


보통 우리는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것처럼 환경오염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업의 이익과 환경보호는 완벽하게 배치되는 입장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ESG¹경영이 화두가 되어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역할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1)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



하지만 그런 와중에 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죠. 


출처 : http://kfem.or.kr/?p=211876

하지만 요즘 들어 마트나 편의점을 가면 환경을 지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과자봉투의 사진을 최소화해서 자원의 낭비를 막고 편의점에서는 100원에 파는 비닐봉지를 잘 썩을 수 있는 생분해성 원료로 만드는 것이 바로 그것들이죠.


생분해성 원료로 만든 비닐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하는 빅워크 이벤트 역시 많은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많이 걸으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홍보까지 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저도 마냥 손을 놓고 있기는 나도 미약한 실천 하나를 했습니다. 회사에 가지고 들어오는 음료 테이크 아웃용 종이 캐리어가 모여있는 것을 그냥 버리지 않고 가게로 다시 돌려줬던 것이죠.


그런데 글을 쓰면서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런 정도의 실천은 너무 미약해서 딱히 잘했다고 칭찬받을 일도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제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나 생활습관은 크게 바뀐 게 없기 때문이죠.


아예 처음부터 음료를 구매할 때 자신의 텀블러를 가지고 가서 직접 음료를 받아올 정도의 의지는 있어야죠. 그동안 포장된 음식을 살 때도 직접 그릇을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은 마음뿐 행동으로 옮긴 적이 없었습니다.


가뭄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듯한 실천도 쌓이면 낙수천석이라는 말처럼 효과가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개인의 역량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결국 쓰레기 생산 자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이미 다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그 실천방법에 대해 알려준 바 있으니 접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기업과 국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 많이 드네요.  


그런 점에서 유엔에서 2024년까지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규제협약을 만들기로 회원국들끼리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는 소식은 참 반갑습니다. 계속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 줄 요약 : 내가 쓴 플라스틱, 언젠가 내 입으로 들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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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10-24 23: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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