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윤
[The Psychology Times=허정윤 ]
‘다이어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키워드이다. 많은 사람이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끊임없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고, 소셜 미디어에는 ‘일주일 만에 X 키로가 빠지는 식단’, ‘한 달 만에 X 키로가 빠지는 운동’, ‘운동 없이 X 키로 빼는 방법’등의 영상이나 글 혹은 광고가 쏟아진다.
그만큼 대부분 사람이 ‘다이어트’ 혹은 ‘멋진 몸매를 만드는 것’에 집착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고, 여행이라도 다녀와 몸무게가 늘어나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나 또한 몸무게가 오랜 시절 나의 숙적이었다. 표준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연예인 몸매를 가지고 싶었던 나는 때로는 운동에, 때로는 음식에 과도하게 집착하며 한 때는 하루 종일 몸무게와 몸매 생각밖에 안 하며 살기도 했다.
다음 날 아침에 잴 몸무게 때문에 하루 종일 신경이 온통 곤두서 있었고 모든 술 약속과 친구들과의 식사를 마다했으며 저녁 5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또 하루가 마무리되기 전에 운동을 2~3시간 이상 하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할 정도로 운동 중독인 상태였다.
결국 나는 마른 몸무게로 감량에 성공했지만, 해외에서 생활하게 되고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의 날들이 이어지자, 군것질을 하고 운동을 거르며 다시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오게 되었다.
다이어트는 의지의 영역?
우리는 내가 살을 빼고 싶어 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의지’가 부족해서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필시 다이어트에 성공하리라 굳게 다짐하다가도 그날 저녁 라면 봉지를 이미 뜯은 자기 자신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느라 애써 끓인 라면을 맛있게 먹지도 못한다.
물론 의식적으로는 여러분은 이미 다이어트는 의지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포화 지방이 높은 음식에 대한 뇌의 거부할 수 없는 반응, 살이 찌기 쉬운 체질, 음식을 참는 것에 대한 뇌의 반응, 또는 운동과 식단에 대한 습관의 미 확립 등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요인들을 나열하고자 하는 게 이 기사의 목적은 아니다.
오히려 이 기사의 목적은, 위와 같은 이러저러한 불필요한 부정적인 신념들을 머릿속에 저장하지 말고 정말 체중을 감량하거나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여러 과학자가 진행한 연구를 통해 “아, 이래서 내가 살을 못 빼는 거였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정당화하고 자신도 모르게 ‘나는 이런저런 이유로 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할 거야.’라는 신념을 무의식에 저장하는 악효과밖에 없다. 의식적으로는 내가 살을 빼지 못하는 과학적인 이유에 대해 납득하면서도 또다시 음식을 먹는 자신을 ‘의지박약’이라고 칭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이어트를 할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가 필요 없다! 물론 이런 말도 많이 들어봤고, 아마 ‘살을 빼려면 다이어트라는 노력을 해야지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음식과 싸우지 않을 때’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에너지가 있고, 음식에도 에너지가 존재한다. 재미있는 점은, 이 음식의 에너지는 우리가 하는 ‘생각’과 ‘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면 음식의 에너지는 그에 공명해서 나의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음식을 먹을 때 (그것이 설사 치킨, 피자, 마라탕, 떡볶이라고 할지라도) 그 음식이 내 앞에 있음에 감사하고, 음식에 고마움을 느끼며 맛있게 먹으면 그 음식은 내 몸에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칼로리나 영양성분의 수치만을 보고 어떠한 음식이 ‘내 몸에 해롭다.’,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는 나의 강력한 부정적인 믿음이 마음속에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이다.
더 자세한 과학적인 내용은 다음 기사에서 제시하여 당신을 설득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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