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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우수연 ]

 

장기기억과 단기기억, 과연 무엇일까?


출처: Pixabay


우리는 늘 기억과 함께 삶을 살아간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정보를 저장하여서 그것이 기억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정보 역시 저장되어서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이러한 기억 중에서 어떤 기억은 시간이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의 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른 기억이 있기도 하다. 이와 다르게 어떤 기억은 머릿속으로 떠오르려고 아무래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는 기억이 있다. 기억 저장과 관련된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기억 저장의 세 가지 종류: 감각 기억, 단기 기억, 장기 기억


출처: Pixabay


먼저 sensory memory, 감각기억이란 감각 정보를 몇 초 동안 혹은 몇 초 이하로 우리의 머릿속에서 정보를 유지한 채 저장하는 유형의 기억을 뜻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시각적인 정보를 기억하는 영상 기억을 들 수 있다. 영상 기억의 저장소는 빠르게 쇠퇴하는 시각 정보를 저장하는 곳이다. 그다음의 예시로 소리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음향 기억을 들 수 있다. 음향 기억의 저장소 역시 빠른 속도로 쇠퇴하는 청각 정보를 저장하는 곳이다. 


다음으로 short-term memory(STM), working memory, 단기기억이란 비 감각적 정보를 1분 이하의 초 단위의 기억으로 남기는 저장 방식을 뜻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정신적으로 정보를 반복하면서 단기 기억으로 남기는 과정인 암송 방식이 있다. 더불어 양이 적은 정보를 더 큰 양의 정보나 타 정보와의 결합으로 덩어리를 생성시켜 저장하는 방식인 군집화 방식이 있다. 


마지막으로 long-term memory(LTM), 장기기억이란 몇 시간, 며칠, 몇 주 또는 몇 년 동안도 정보가 기억되어서 유지되는 장소를 뜻한다. 인간의 장기기억에는 용량 제한이 없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장기 기억에 속한 정보들이 다른 정보들과 결합을 하게 된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장기기억의 중요한 핵심 요소: 색인 역할을 수행하는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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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억과 관련하여 해마는 색인의 역할을 한다. 즉 기억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색출해 한 곳에 모아서 어떠한 키워드로 정보를 압축하는 작업을 뜻한다. 해마는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마가 손상된 경우 단기 기억 저장소에서 장기 기억 저장소로 새로운 정보를 이동 불가능한 순행성 기억 상실증이나 사고가 일어난 날, 수술을 받은 날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역행성 기억 상실증에 걸릴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기억, 위 기사를 통해서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의 차이점과 핵심 요소들을 기억한다면 뜻깊은 정보를 색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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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림. (2014). 뇌과학에서 본 장기기억과 한구어 교육에의 적용 모색 = Long-term Memory in the view of Brain Science and Seeking the Application to Korean Education. 한국어교육연구학회.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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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7 14: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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