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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허정윤 ]

저번 기사에서는 우리가 매번 다이어트를 하려고 시도함에도 치킨, 떡볶이 앞에서 끊임없이 무릎을 꿇으며 자기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고 음식을 원망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음식과 싸우는 것’을 그만둠으로써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량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하, 이 햄버거 먹으면 분명 살찔 텐데.”

“먹으면서 살이 찌는 느낌이 나.”

“내일 체중계에 올라가면 2kg은 늘어있을 것 같은데.”

“요즘 너무 많이 먹어서 체중계에 올라가기가 너무 두려울 지경이야.”

와 같은 말을 많이 한다. 


놀랍게도 이런 습관적인 말을 뱉는 순간, 내 기분도 안 좋아지지만 동시에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게 된다. 


내 말과 생각이 어떻게 음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까.


그렇다면 내가 음식에 대해 말하는 부정적인 말들이 어떻게 음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거의 모든 음식, 심지어 음료와 술과 약까지 이들은 음식이기 전에 식물이다.



1944년 라울 프랑스라는 생물학자는 식물이 현상이나 사건을 관찰할 뿐만 아니라 기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이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 갇혀 이것을 간과한다고 말했다. 

1966년 클리브 백스터는 정교한 실험을 통해 식물이 인간의 생각과 정서에 반응하고 심지어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파장들에도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롤린 맥크래티의 연구로 우리는 구체적으로 이 소름 돋는 사실을 보다 더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롤린 맥크래티는 요구르트가 담긴 그릇에 전극을 연결하고 ‘톰 새디악’에게 질문들을 했고, 톰이 해결하지 못한 골치 아픈 문제에 대해서 언급할 때마다 요구르트와 연결된 생체 반응 측정기의 바늘은 요동을 쳤다.



이로써 우리가 눈앞에 있는 음식을 ‘맛있고 소중한 음식’이 아닌 ‘칼로리가 높으며 살을 찌개 만들며 몸에 안 좋은 음식’으로 인식할 때 음식이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식과 싸우는 것을 그만두라!

 

따라서 우리가 음식에 대해 말하는 것에 따라 음식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면 음식은 내 몸에 들어올 때 부정 에너지를 가지고 들어올 것이고, 내 앞으로 오기까지 긴 여정을 거쳤을 음식에 감사하며 한 입 한 입을 음미하며 소중히 먹는다면 그 음식은 종류가 어떻게 되었든 우리 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고 들어올 것이다.



이는 꼭 음식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세포는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엿듣고 있으며 우리가 거울에 비친 뱃살을 한심하게 바라보며 한숨을 푹 쉴 때마다 이를 기억한다. 

유명한 요가 강사인 ‘앨런 핑거’는 10대 때 몸무게를 45kg 감량한 적이 있다. 

말도 안 될 뿐만 아니라 나에게는 절대 그러한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바로 그렇게 내 몸의 가능성을 한계 짓고 내 몸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 다이어트를 힘들게 하는 생각인 것이다.


우리가 자기 자신의 몸을 건강하지 않고 여러 결함을 안고 있는 뚱뚱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세포는 정말 점점 그러한 방향으로 변화될 것이고, 가끔 가공식품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먹게 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음식들에 감사하고, 이 음식에서 좋은 성분들만 내 몸에 저장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분명 그 음식은 우리 몸에 해를 끼치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뿌린 소스의 칼로리를 걱정하며 툴툴대며 먹는 샐러드보다 더 몸에 좋은 영향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내면의 불안을 무시하며 ‘감사히 먹는 것이니 괜찮을 것’이라고 겉으로만 정당화하며 삼시세끼를 날마다 영양가 없이 먹으면 안되겠지만. 


몇십 년 동안 우리가 적응해 버린 습관과 무의식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자꾸만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고 하는 음식에 대한 비난을 최대한 막아보자. 

음식을 보며 살찌겠다는 이미지 대신에 내 몸에 가져다줄 영양분과 에너지를 보려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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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8 15: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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