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
[The Psychology Times=안혜지 ]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것 같았던 시간이 벌써 끝이 났다. 처음 콘텐츠 기자단으로 지원을 했을 땐 카드뉴스 제작에 대한 자신도 많이 없었고, 심리학 전공자도 아니었던 터라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활동에 재미를 붙이기도 했고, 중간에 멈추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끝까지 오게 된 것 같다.
매달 기사 2개를 내가 원하는 주제로 직접 선정해 써낸다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떤 주제를 선정해야 할지 고민이 길어지는 때도 있었고, 카드뉴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선정하는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기사를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내 기사에 대해 다른 심꾸미 기자들이 적어준 의견나누기를 볼 때면 정말 보람찼다. 그래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알찬 기사를 써낼 수 있게 더 신뢰성 있는 출처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이런 조사와 공부를 통해서 심리학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계기도 되었다. 처음에는 심리학 이론이나 심리 관련 증상 위주로 기사를 썼었는데, 심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싶었던 즈음부터는 심리와 다른 분야 - 예를 들면 경제 - 도 연관시킨 주제를 고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이렇게 다양한 분야들과 관련되어있다는 사실을 그때 제대로 깨닫게 된 것 같다. 특히 심리와 경제, 이 두 학문의 연관성은 조사하면 할수록 흥미로웠다. 심꾸미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경제에 대해 정말 잘 모르고 흥미도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기사를 작성하며 이렇게 좋은 경험을 얻게 된 것 같아 즐거웠다. 추후 경제를 좀 더 공부해 경제지 기자가 되보고 싶다는 꿈까지 용기있게 갖게 되었다.
이렇게, 제목에서도 암시했듯이 나는 기자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꿈을 가지게 된 후 처음으로 시작했던 대외활동이 심꾸미였는데, 6개월동안 정말 그 꿈을 잘 체험해본 것 같다. 특히 앞에서 언급했던 심리와 경제라는 분야를 조사함으로 기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상식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이를 이어서 다음 심꾸미, 즉 심꾸미 9기 활동 때도 열심히 공부하며 좋은 기사를 써보고 싶다. 그때는 8기 활동 때는 많이 다뤄보지 못했던 심리와 마케팅 관련된 주제, 혹은 심리와 언론 관련된 주제에 대해 깊게 다뤄보고 싶다. 벌써 새로운 기사를 쓸 생각에 들뜨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비록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의견나누기를 통해 여러번 마주쳤던 심꾸미 8기 기자 친구들에게도 6개월동안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심꾸미 8기 활동을 완주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다른 활동이나 일을 하더라도 끝까지 완성도있게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심꾸미와 완전한 안녕은 아니지만, 심꾸미 8기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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