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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김정현B ]


사진 출처: Pixabay

당신은 건강하십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스스로 정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을 것이다. 정신과에 다니시는 사람도 있고,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약 건강하다면 앞으로도 건강하길 바라고,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건강해지길 바란다. 그래서 필자의 글들은 심리학적 질환에 대한 소개보다, 건강해지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일을 미루면 왜 안 좋은지, 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면 안 좋은지, 예술을 하려면 우울해야 하는지 등의 주제를 다뤘다. 글을 쓸 때는 항상 독자를 정해야 했고, 글의 독자를 건강한 사람들과, 건강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정했다.



정신 건강을 포기하는 사람들


심리학은 오랜 시간 동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치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후 웰빙 열풍이 불면서, 최근에야 정신 건강에도 웰빙에 관해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건강한 정신상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 사람들이 수면이나 휴식 시간을 포기하는 모습만 봐도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바쁜 업무와 눈앞의 과제 때문에 정신 건강을 챙길 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해가 지날수록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생각이 복잡해진다. 정신과에 다닐 여유가 생기고 과거보다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나아져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탓에 우울증 환자가 증가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정신 건강을 챙기지 않는 탓에 우울증 환자가 늘어난 것일 수도 있다.



기사에서 병원을 가라는 말을 특히 많이 했다.


그래서 기사에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거나, 진단을 받아보라는 말을 많이 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검사로는 자신의 상태를 잘 알기 어렵고, 걱정만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병원은 죽기 전에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말과, “병원은 부활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말이 유행한 적 있다. 정신과나 상담센터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조금 안 좋다면 한번 가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그래서 자신이 정신과나 상담센터를 가야 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글을 읽고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병원을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그래서 주제를 생각할 때는 다른 글을 쓸 때보다 오랜 시간 고민했다. 그러면서도 주제에 다른 의미를 담으려 노력했다. 수능이 끝난 기념을 맞아 암기하는 법, 심리학의 재밌는 검사인 헥사코 등 특이한 주제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전공자의 시선?


심리학을 전공한 것이 기사를 쓸 때 도움이 많이 됐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과 기사를 쓰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였다. 질환과 상담 기법 등에 대해 배웠던 것을 담백하게 소개하는 것은 재미있게 글을 쓰지 못할 것 같아 최대한 자제했다. 그래서 최대한 주제를 다른 것에서 찾고, 개론서들은 참고를 위해서 사용했다. 오히려 전공을 한 필자보다 비전공자인 주변 친구들이 하는 얘기에서 소재를 많이 찾았다.



마치며


이렇게 정기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됐다. 심꾸미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주기적으로 글을 쓸 일이 없었을 것이다. 덕분에 졸업에 필요한 논문을 쓰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이 활동 덕분에 사이콜로지 타임즈에 올라오는 많은 재밌는 글을 읽으며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재밌는 많은 글들을 써주신 다른 심꾸미 참여자 분들께 이 자리를 빌며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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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15 09: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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