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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한소현 ]


출처_pixabay

2023년 여름은 한반도에서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푹푹 찌던 여름날, 심꾸미 원고형 기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심리학 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활동이 시작되었다.

 

2023년 여름은 유난히도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던 계절이었다. 처음 시작되었던 대학원 생활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고, 글을 쓰는 행위에 대한 자신감이 바닥을 치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더 많은 글을 써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검색을 통해 심꾸미 기자 활동을 알게 되었다. 다행히 운좋게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발대식에서 분수에 맞지 않는 과한 칭찬을 받아 바닥을 치던 자신감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심꾸미 활동 전체를 회고해 보면 데드라인에 맞추어 기사를 송고하기 급급해 그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힘들었던 시기 자신감을 회복하게 만들어준 발대식이었기에 심꾸미에 도전해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사실 처음에는 기사를 쓰는 일이 타인이 쓴 글을 재구성하는 ’번역‘이 아닌, 내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글로 옮겨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사를 송고하는 첫날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정보들을, 그 정보를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텍스트화 하는 작업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날이갈수록 부담이 커졌다. 그 부담은 이후 기사를 쓰기 위해 이런저런 책을 읽는 동기로 작용하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내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심리학 전공자가 아닌지라 다른 전공자 기자님들께서 쓰신 유익한 기사들을 보며 어떻게 이런 개념들을 찾아내 기사를 쓰셨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주제를 고르는 것 조차 매우 어려웠던 6개월 이었다. 그래도 그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데드라인에 맞추어 글을 송고해야하는 시스템 덕분에 책임감도 많이 커졌던 것 같다. 심리학 지식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들어준 심꾸미 활동,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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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19 0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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