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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허정윤 ]


1893년 인도에서 태어난 ‘파라마한사 요가난다’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인도에서 명상과 요가 수련에 전념하며 궁극의 자유와 행복으로 가는 영적인 길을 닦았고, 기독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종교에 국한 받지 않고 철학, 인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사상을 아우르고 초월한 진리를 향하는 구도자로써 세상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였다. 



요가난다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인 영혼의 자서전은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에 저장된 한 권의 책이었고, 마하트마 간디, 비틀즈, 토마스 만 등 창조적인 인물들의 삶에 불꽃을 일으킨 사람이 바로 요가난다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요가난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심리적 치유와 깨달음을 얻고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하였다.

그의 스승인 스리 유크테스와르도 영적인 사람이었고, 요가난다의 구도 길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었다.


스리 유크테스와르는 언젠가 그의 스승이었던 ‘라히리 마하사야’와의 대화에서 얻은 깨달음을 요가난다에게 전한다. 



요가난다에게 전해진 스리 유크테스와르의 가르침



요가난다의 스승이었던 스리 유크테스와르는 젊은 날 건강이 좋지 못하고 매우 야위었었다. 

어느 날 그는 그의 스승이었던 라히리 마하사야에게 말한다. 


“ 스승님, 심하게 앓은 이후 체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자 라히리 마하사야는 답했다.


“널 건강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네 자신이다. 지금 너는 스스로 야위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후에 그는 “난 네가 내일이면 좀 더 나아지리라 확신한다.” 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자 정말 하루 사이에 스리 유크테스와르의 몸이 나아지게 되었다.

그는 스승이 자신을 은밀히 치유했다고 믿고 다음날 라하리 마하사야에게 말한다.


“스승님, 덕분에 오늘 훨씬 나아졌습니다.”


“과연 그렇구나! 오늘 네 스스로 몸을 활기 있게 하는구나!”


“아닙니다. 저를 도와주신 분은 스승님이십니다. 이렇게 활력이 넘치기는 몇 주 만에 처음입니다.”


“그래! 병이 심각했지. 네 몸은 아직 약하다. 내일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


“그러자 다시 허약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리 유크라테스를 공포에 떨게 했고, 다음 날 아침에는 그의 건강이 다시 심하게 악화되었다.


“스승님, 제가 다시 앓고 있습니다.”


그러자 라하리 마하사야가 답한다.

“자! 한 번 더 스스로를 아프게 해보아라. 어떤 때는 약하다고 느끼고 또 어떤 때는 강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네 생각이다. 너의 건강은 너의 잠재의식이 시키는 대로 따라간 것이며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전기나 중력과도 같은 일종의 힘이다. 나는 무엇이든지 정신을 집중하여 간절히 믿는다면, 그것이 곧 현실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스승님, 제가 ‘나는 건강하다. 그리고 나는 예전의 체중을 회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일이 현실로 나타날까요?”



“그렇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라도!”


라하리 마하사야는 엄숙히 답했다. 

그날 스리 유크라테스는 하루 만에 약 23kg이 증량하고 건강을 완벽히 회복하였다. 



생각이 가진 힘



이 기적 같은 일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생각이 가진 어마 무시한 힘’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특정한 편견, 신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원래 공부를 못하니까 다음 시험에서도 안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든지, 나는 원래 뚱뚱하니까 이번에도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말 것이라든지,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으니까 취직이나 승진이 어려울 것이라든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 자신에 대한 어떤 믿음을 가지고 우리 자신의 가능성을 그 믿음이라는 틀에서 제한한다. 



요가난다에게 전해진 스리 유크라테스와 라하리 마하사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생각은 중력과도 같아서 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믿음은 부정적인 일을 끌어오고, 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은 긍정적인 일을 끌어오기 마련이다. 


물론 어떠한 바람이나 생각이 너무 강해 ‘나는 반드시 꼭 이렇게 되고 말거야, 이걸 이룰 거야’라는 집착과 욕심이 형성된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겠지만, 나 스스로 자신이 만든 부정 신념에 갇혀 성장 가능성을 막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참고문헌

Yogananda. (1958). Paramahansa Yogananda: In Memoriam: The master’s life, work, and Mahasamadhi. Self-Realization Fellow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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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2 13: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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