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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이환희 ]


사진 출처: Pixabay



당신은 공감과 동감의 차이를 아는가? 공감과 동감은 종종 혼동될 수 있는 단어이다. 이 두 단어는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대화 중에 공감과 동감을 혼용해 사용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공감과 동감의 정의와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며, 왜 이 두 가지 개념이 우리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공감과 동감의 차이점


공감(共感/empathy)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며, 동감(同感/sympathy)은 타인의 감정이나 주장에 대해 자기도 같다고 느끼는 감정의 상태를 의미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초점을 두며, 이는 상대방과의 연결을 형성하고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감은 상대방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 상대방에게 안정감과 지지를 제공하며, 상호 간의 이해와 소통을 향상한다. 즉, 단순한 동조가 아니라,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반면에 동감은 상대방의 감정, 생각, 상황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느끼는 것으로, 이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동감을 통해 우리는 상대방의 경험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더 깊은 연결과 이해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상대방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공감과 동감은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모두 다른 사람과의 감정적인 연결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말했듯이 공감은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며, 동감은 상대방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두 가지 개념을 적절히 활용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보길 바란다.



공감의 기술 5가지: 효과적인 소통과 관계 개선을 위한


공감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하기에 공감하는 태도는 중요하다. 또 나의 한마디로 하여금 누군가는 위안을 얻고 용기를 얻기도 한다. 공감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아래의 ‘공감의 기술 5가지’를 참고해 효과적인 공감을, 소통을 해보자. 이는 도서 <고수의 설득법: 심리학으로 배우는 설득의 테크닉>의 내용 중 한 부분이다. 


1. 반영의 표현법을 활용하라.

상대방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는 것을 ‘반영(reflection)’이라고 한다. 상대방의 말을 요약하고 다시 말함으로써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는 말을 단순히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의도를 파악하고 요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영은 대화에서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맞장구로 리액션 하라.

맞장구는 한마디로 상대가 더 즐겁게 말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흔히 ‘리액션(reaction)’이라고도 한다.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맞장구를 치는 것은 상대방이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그래?”, “아, 그랬구나~”, “저런, 힘들었겠다.”와 같은 맞장구와 추임새를 넣어주자. 이는 대화를 더욱 풍부하고 즐겁게 만든다.


3. 백트래킹을 동조하라.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한 박자 늦게 따라 말하며, 이야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백트래킹(backtracking)'이다. 예를 들어, “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질 뻔했지 뭐야.”라는 말에 “어! 넘어질 뻔했어?”라고 대답하면 상대방은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 기술을 사용할 땐 상대의 말을 끊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자연스레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 때 쓰는 것이 좋다.


4. 페이싱으로 보조를 맞춰라.

상대방의 목소리 톤, 얼굴 표정, 제스처 등을 따라 하면서 친밀감을 조성하는 기술이 '페이싱(pacing)'이다. 페이싱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며, 이는 대화를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더불어 페이싱은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더욱 친밀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더 자세히 말해 달라’고 요청하라.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더욱 공감받는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 자세히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상대방이 더욱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야기의 흐름을 잘 따라가며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을 표현해 주자.


“모든 것은 이해를 전제로 이루어지며, 공감과 동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의 감정과 경험을 깊이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는 존중으로까지 이어지며,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에서 큰 도움이 된다.”




참고문헌

에파타뉴스. http://ephatanews.com/?p=415

정신의학신문. (2022)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3314

장정빈. (2020). 고수의 설득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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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6 0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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