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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신연우 ]



MBTI (마이어스-브릭스-타입 지표)는 각 개인의 성격 유형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도구이다. 이 성격 유형 검사는 네 가지 차원으로 외향 (E) 또는 내향 (I) ,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 감지 (S), 또는 직관 (N)으로 성격 선호도를 표시한다. 그중에서도 S와 N은 인식 기능의 차이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심리학적 개념과의 연관성 


mbti의 인식 관련 설명에 근접한 심리학적 이론은 이중정보처리이론 (dual process theory)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시스템을 가지고 정보를 처리한다. 시스템 1 사고는 거의 즉각적이고, 직관적이며, 적은 노력으로 작동되는 자동적인 시스템이다. 그렇기에 감지(S)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시스템 1 사고를 통해 세부 정보 및 현재 현실에 주목한다. 그것은 본능과 우리의 경험에 의해 주도된다. 시스템 2 사고는 더 느리고,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기에 의식적이고 논리적이다. 직관적(N)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시스템 2 사고를 통해 의미, 패턴, 패턴, 미래 가능성, 미래 가능성을 고려한다고 볼 수 있다.



S와 N을 판가름하는 5가지 질문들 


새로운 직장을 선택할 때: 

  • S: 회사의 위치, 근무 환경,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들은? 

  • N: 이 회사에서 일하면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볼 때: 

  • S: 영화의 장르, 감독, 배우, 평점이 뭐지? 

  • N: 와 어떤 장면이 나올까?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지? 


친구와의 약속 장소를 정할 때: 

  • S: 어디서 언제 몇 시에 만날까? 

  • N: 어떤 특별한 대화가 오갈까?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 때: 

  • S: 필요한 도구와 재료는 뭐가 있지? 

  • N: 이 취미를 통해 내가 어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책을 선택할 때: 

  • S: 책 줄거리랑 리뷰는 어디서 보지? 

  • N: 이 책이 나에게 어떤 새로운 통찰을 줄까?




MBTI의 한계 


사람의 성격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 MBTI가 성격 유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일 뿐, 완벽한 예측 도구가 아니라는 점이 있다. 그래서 MBTI의 결과를 고정된 것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염두에 두고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성향(E)을 가진 사람이더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내향적인 방식(I)을 취할 수 있고, 이는 개인의 경험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MBTI는 고정된 성격 유형을 제공하기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개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할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형 잡힌 이해의 중요성 


많은 사람들이 MBTI를 이분법적 사고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데, 실제로는 다르다. 한 사람의 mbti에는 두 가지 특성이 존재하고 한쪽이 더 강할 수 있다. 두 가지 특성이 모두 사용될 때도 있는데, 특히 감각과 직관은 상황에 따라 모두 사용되기 쉽다. 인간은 system 1과 system 2를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mbti를 이용해 상대방을 n은 창의적이고 s는 꼼꼼하다고 규정짓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S를 가진 사람들도 창의적인 순간들이 꼭 있고, N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주의력을 깊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Loo, Joshua. “System 1 and System 2 Thinking.” The Decision Lab, https://thedecisionlab.com/reference-guide/philosophy/system-1-and-system-2-thinking. Accessed 7 June 2024.

“MBTI의 바람직한 활용법 2. 감각(S)과 직관(N).” 브런치스토리, 16 September 2022, https://brunch.co.kr/@crethink/96. Accessed 7 June 2024.

“"MBTI 아직도 헷갈려?"... S N의 차이, T F차이 총정리.” 하이뉴스, 29 July 2023, https://www.hig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6. Accessed 7 Jun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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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8 0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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