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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과를 소개합니다] 수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지희를 만나다
  • 기사등록 2021-03-17 11:25:05
  • 기사수정 2021-03-26 1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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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박지희 ]



“Lolli Lolli Lollipop Oh 넌 나의 Lollipop~” 2009년, 당시 최고 인기 아이돌 빅뱅과 투애니원의 핸드폰 광고를 기억하는가? 중독되는 사운드의 CM송과 분홍, 파랑 두 가지 컬러의 롤리팝 폴더폰은 일일 최대 3,500대씩 팔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아이스크림 폰, 고아라 폰, 매직홀 등의 2G 핸드폰은 이른바 ‘국민폰’으로 불리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사진 출처 : YG ENTERTAINMENT 유튜브 캡처 / FashionKcom 유튜브 캡처

 

2021년 현재, 2G는 사라지고 4G, 나아가 5G의 시대가 도래했다. 핸드폰은 단순히 연결 수단이 아닌, 개개인의 표현 도구가 되었다. 스마트폰의 발달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트위터 등 SNS의 발달로 이어졌고, 이는 미디어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누구든지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으며, 파급력을 미치는 존재가 되는 것이 가능해졌다. 뉴스를 통해 정보 및 아젠다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던 과거와 달리, 모든 국민이 정보 전파와 아젠다 설정의 주체가 되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것이 보통의 모습이 되었다. VR, AR 등 다양한 미디어 기기의 발달도 미디어 환경 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unsplash

 

불과 10년 정도의 시간 동안, 미디어 환경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했다. 현재도 하루가 다르게 환경은 변화하고 있으며, 미디어 환경 예측 및 산업 진행 방향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미디어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고, 미디어 관련 학과는 그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학과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수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 박지희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어떤 학과인가?


 

“쉽게 생각하면 말 그대로 ‘미디어’에 대해 통합적으로 배우는 학과이다. 언론, 광고, PR, 뉴미디어, 출판,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 대해 배운다. 그만큼 진출할 수 있는 진로 분야도 다양하다. 광고제작자, PD, 마케팅 담당자, 방송작가, 기자, 유튜브 편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Q.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사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라는 명칭이 사용된 건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신문방송학과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해왔고, 그와 비슷하게 언론정보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특정한 분야에 집중한 학과 명칭을 사용했다. 미디어 환경이 발전, 변화하면서 TV, 라디오 등 전통적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합하여 배울 필요성이 커졌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루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명칭이 통합되었다. 즉, 신문방송학과와 광고홍보학과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학과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다양한 미디어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장점이다.”

 


Q. 구체적으로 어떤 강의가 있고, 어떤 활동을 하는가?


 

“저널리즘, 광고/홍보, 방송영상, 뉴미디어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저널리즘의 이해, 광고론, PR론, 방송영상 제작, 뉴미디어론 등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강의를 통해 광고 기획서 제작, 영상 제작, 기사 작성, 편성표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있다. 수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는 학과 영상 동아리 3개가 있다. 각 동아리는 드라마, 광고, 애프터이펙트 분야를 각각 대표한다.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의 동아리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연출, 촬영, 영상 편집 등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 배우면서 작품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학술제에 제출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저널리즘 분야에 흥미가 있다면, 교내 학보사 활동을 할 수 있다. 영상과 언론 분야 모두 관심이 있다면 영상 동아리와 학보사를 병행할 수 있다.”

 

사진 : 학과 활동 사진

 


Q.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좋고, 또 어려웠던 점이 있는지?



“저도 학보사와 영상 동아리 활동을 병행했다. 학과 특성상 다양한 분야를 배우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상에 관심이 없다고 해서 영상 동아리를 들어가지 않는 것보다는 우선 해보는 걸 추천한다. 저도 처음엔 영상에 관심이 없었고, 잘할 수 없다는 생각에 동아리 활동을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동기의 권유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 사실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다.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도 몰랐고, 카메라 조작법도 몰라서 많이 헤맨 기억도 있다.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학술제 때 작품을 내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 그 결과, 학술제 표지에 제가 만든 영상의 이미지가 들어갈 수 있었고, 뭐든지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Q.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유튜브와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시청하는 연령대 중 하나가 10대 학생이다. 그만큼 관련 학과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도 꽤 많으리라 생각한다. 고민이 되는 학생도 분명 있을 것이다. ‘잘할 수 있을까, 남들보다 편집을 잘하지도, 글을 잘 쓰지도 못하는 데 이 전공을 선택해도 될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잘하는 친구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 처음 배우는 학생이 많다. 또 못하더라도 배우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있다. 처음부터 겁먹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언가에 흥미가 있고, 또 생겼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흥미와 열정, 노력할 마음가짐만 있다면 상관없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진학을 통해 숨은 역량을 찾고, 또 발전시킬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참고자료 >

박명기. (2009. 05. 04). 쿠키-롤리팝폰 동반 히트 LG전자 함박웃음.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35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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