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현
[한국심리학신문=노상현 ]
"이 글쓰기를 지금까지는 저 자신만을 위해 써왔다면, 물론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이제는 세상에 제 글을 내보내 다양한 사람들에게, 아니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영향을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고 생각하는 한 제주 청년입니다. "
내가 심꾸미 지원서를 작성할 때 썼던 한 문장이다.
한 달 전쯤, 이 문장을 곱씹으며 이러한 생각을 했었다.
과연 정말 내가 더할 나위 없음을 느끼며 글을 써왔는가, 이에 대답을 망설이는 '나'
분명히 행복함 속에서 글을 쓰겠다고 심꾸미를 지원하였는데, 현실은 마감 기한에 쫓기며 급하게 글을 쓰고 있는 '나'
지금 하고 있는 이 활동이 내 미래에 얼마나 그리고 어떠한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나'
이러한 '나'의 모습들은 내가 전혀 예상치도, 생각하지도 않았던 모습들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별거 없는 고민들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꽤나 나를 괴롭혔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냥 묵묵히 꾸준하게 쓰다 보니, 새로운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심꾸미에서 활동하며 나도 모르게 향상된 글쓰기 실력으로 공모전에서 두 번이나 수상하였고,
심꾸미 기사를 위해 수집했던 자료들과 내용들을 나도 모르게 내 삶 속에 적용하 살아가고 있었다.
Connecting the dots,
우리가 지금 하는 것들은 헛되지 않고 미래에 연결된다는 그 믿음이 모든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뜻을 가진 이 문구,
이 문구가 내가 심꾸미 활동을 하며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다.
심꾸미는 단순히 기사를 쓰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활동으로 인해 예상치도 못한 일을 경험할 수도, 예상치도 못한 생각을 할 수도, 예상치도 못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기대되지 않는가? 심꾸미로 인해 당신의 삶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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