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은
[한국심리학신문=김채은 ]
교과서 밖의 심리학을 탐구하다.
중학교 때부터 오랜 기간 동안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주로 교과서 안의 심리학에 대해 학습해왔다. 심꾸미 활동은 내가 애정하는 심리학이라는 분야를 교과서 밖에서 탐구할 수 있는 기회였다.
교과서 밖 장면에서 탐구한 심리학은 나의 생각보다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학문이었다. 평소 딱딱하다고만 느껴졌던 심리학이 일상에 적용되니 유용한 학문이라는 것이 체감됐다. 그래서인지 매달 두 건의 기사 주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심리학에 대해 계속 고민하다 보니 심리학 학문에 대한 애정도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여섯 달간 12건의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당시에는 적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활동이 종료되는 지금 지난 여섯 달을 돌아보니 너무도 적은 숫자의 기사였던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만큼 심꾸미는 2024년 상반기를 가득 채워준 소중한 활동이었고, 나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목표.
처음 심꾸미에 지원했을 때 ‘사람들을 위한, 주도적인 심리학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심꾸미 활동이 종료되는 현재 시점에서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생각해 보면, 50%정도 달성한 것 같다.
심꾸미 기사를 작성하며 심리학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완벽주의, 수면, 행복 등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가끔은 개인적인 관심 분야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며 ADHD, SNS, 정신건강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나의 기사가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랐던 마음이었지만, 지난 몇 달간 작성한 기사만으로 나의 목표를 온전히 이루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의 목표가 50%만 달성되었다고 생각되는 것 같다.
심꾸미는 나의 목표를 이루는 첫번째 계단이었다고 생각된다. 매달 두 건의 기사를 작성하며 기사 주제를 선정하고, 내용을 조사하고, 기사를 작성하고, 글을 다듬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심꾸미들의 기사를 읽으며 스스로의 글을 반성하기도 했고 심리학이 우리 세상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심꾸미 활동이 내게 가르쳐준 것을 토대로 앞으로 나의 목표인 ‘사람들을 위한, 주도적인 심리학도’가 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나머지 50%를 채워나가며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데 하나의 배움터가 되어준 심꾸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심꾸미 9기 활동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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