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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김태형 지음) - 엉터리 행복론을 전파하는 주류 심리학과 물질주의 행복론에 경도된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 - 각자도생의 행복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진짜’ 행복론을 제시하다
  • 기사등록 2021-03-22 1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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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출판사가 심리학 도서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를 펴냈다.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풍요중독사회》 등으로 한국 사회의 기저에 있는 심리를 분석하여 사회현상과 문제에 대해 꾸준히 발언해온 전투적 사회심리학자 김태형이 ‘자존감’에 이어 이번에는 ‘행복’에 주목했다.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행하는 행복 열풍과 주류 심리학에서 말하는 행복은 ‘가짜 행복’이며, 한국 사회에 가짜 행복을 추구하는 엉터리 행복론이 만연해 있다고 진단한다. 돈이 곧 행복이라는 믿음을 전파하는 물질주의 행복론과 한순간의 쾌락만을 좇게 만드는 쾌락주의 행복론 그리고 개인의 심리에만 초점을 맞추는 주류 심리학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엉터리 행복론과 주류 심리학이 범하고 있는 오류와 편향을 낱낱이 파헤친다. 


저자 본인 또한 심리학자이기에, 심리학을 향한 비판의 칼날은 더욱 날카롭다. 저자는 주류 심리학의 행복론이 가진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며, 심리학이 진정한 과학적 학문 그리고 사회에 필요한 학문으로 혁신하길 제안한다.


나아가 저자는 가짜 행복론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 즉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로 개혁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각자도생의 삶에서 행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소소하더라도 쉽고 확실한 쾌락만을 좇는 것은,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고 포기하자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타인과 연대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시키며,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에서 권하는 진짜 행복론이다. 이는 분명 ‘소확행’보다는 더 불편하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가짜 행복론과 과감히 결별할 때 진짜 행복, 참다운 행복을 위해 나아가는 길이 열릴 것이라 단언한다.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는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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