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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신연우 ]



스키마 이론이란


스키마 이론은 인지 처리가 사전 지식과 경험의 영향을 받아 스키마라고 불리는 정신 구조를 형성한다고 제안합니다. 스키마는 정보를 조직하고, 결과를 예측하고, 새로운 경험을 이해하여 궁극적으로 행동을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동화를 통해 기존 스키마에 맞는 새로운 정보를 통합하고, 수용을 통해 새로운 정보 또는 기존 정보에 대한 스키마를 수정합니다.


이 프로세스에는 기존 스키마가 정보를 해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하향식 처리와 감각 입력이 새로운 스키마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향식 처리가 포함됩니다. 정보가 누락되면 뇌는 공백을 스키마로 채우므로 기대치에 따라 기억을 재구성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스키마 이론은 인간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처리할 것을 제안합니다.



Loftus and Palmer (1974) 실험 내용 


Loftus와 Palmer(1974)의 연구는 선행 질문의 비판적 단어가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스키마 이론을 뒷받침합니다. 실험에서 45명의 학생을 9명씩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모두 7편의 자동차 충돌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그런 다음 질문 중 하나와 함께 질문에 답했습니다: "(동사가) 서로 충돌했을 때 자동차가 얼마나 빨리 갔나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동사의 강도는 '부러졌다', '충돌했다', '부러졌다', '맞았다', '접촉했다'까지 다양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충돌한 조건의 참가자는 40.8마일의 속도 추정치를, 접촉한 조건은 31.8마일의 속도 추정치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비판적인 단어가 참가자의 기억력을 변화시키는 과거 지식의 스키마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충돌한 동사는 심각한 사고의 스키마를 활성화하여 참가자들이 접촉한 조건보다 더 높은 자동차 충돌 속도를 제공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는 스키마 이론을 뒷받침하며, 단어 선택조차도 이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구축된 스키마를 생성하여 사고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험의 강점과 한계


스키마 이론은 기억과 인지 처리의 능동적 측면을 설명하며, 기억 왜곡과 같은 현상을 잘 다루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 새로운 정보를 기존 지식과 연결하여 효율적으로 조직화하고 행동을 안내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법 심리학,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키마 형성과 활성화 과정이 모호하며, 인간의 사고와 기억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위험이 있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특히 개인의 경험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스키마가 다르게 형성될 수 있음에도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며, 완전히 새로운 정보나 상황에 대한 반응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스키마 이론은 인지 처리의 중요한 측면을 제공하지만, 다른 이론과의 보완적 통합을 통해 더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연구는 인지 과정이 기존 체계에 의해 쉽게 재구성되므로 인간의 마음이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체계 이론을 예시합니다. 이 경우, '박살'과 '접촉'의 의미는 하향식 처리를 통해 체계를 활성화하여 충돌의 기억에 영향을 미쳐 접촉보다 더 빠른 박살 속도를 추정합니다. 따라서 두 동사 조건의 대조적인 속도 추정은 우리의 기억이 때때로 어떻게 신뢰할 수 없으며, 그 결과 잘못된 기억이 발생하는지 보여줍니다.




참고문헌

1) Neisser, U. (1967). Cognitive Psychology. Appleton-Century-Crofts.

2)Rumelhart, D. E., & Norman, D. A. (1983). Representation of Knowledge in Memory. In Anderson, J. R., Cognitive Psychology and its Implications (2nd ed., pp. 83-118). W. H. Freeman.

3)Loftus, E. F., & Palmer, J. C. (1974). "Reconstruction of Automobile Destruction: An Example of the Interaction Between Language and Memory." Journal of Verbal Learning and Verbal Behavior, 13(5), 58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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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30 21: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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