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겸
[한국심리학신문=김보겸 ]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만 기억하지 맙시다!! <지체장애인의 날>
지체장애의 정의
지체장애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정의에 의하면 '특수교육대상자 선정기준에서 지체장애를 지닌 특수교육대상자는 "기능/형태상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몸통을 지탱하거나 팔다리의 움직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신체적 조건이나 상태로 인해 교육적 성취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장애인 복지법>의 정의에 의하면 한 팔, 한 다리 또는 몸통의 기능에 영속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 손가락을 모두 제1지골 관절 이상의 부위에서 잃은 사람, 한 다리를 가로발목뼈관절 이상의 부위에서 잃은 사람, 두 발의 발가락을 모두 잃은 사람, 한 손의 엄지손가락 기능을 잃은 사람 또는 한 손의 둘째 손가락을 포함한 손가락 두 개 이상의 기능을 잃은 사람, 왜소증으로 키가 심하게 작거나 척추에 현저한 변형 또는 기형이 있는 사람 등으로 정의되고 있다.
지체장애 출현율 및 원인
보건복지부 2021년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체장애의 출현율은 2.51%라고 한다. 또한 전체 등록 장애아동인구 중 지체장애아동은 3.8% 이다.
지체장애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근골격계 질환, 골절, 관절염, 절단 등이 해당되고 사회활동 참여 증가가 예기치 않은 사고 및 질병의 발생 등 후천적 요인 또한 많이 해당된다.
게다가 지체장애는 선천적 원인도 있다. 유전적 결함, 염색체 이상, 바이러스 감염, 임신 중 모의 약물복용, 난산, 조산 등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선천적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골, 관절, 근육 등의 문제를 가지며 주로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보조기구 또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게 된다. 아동의 경우 지체장애는 주로 신경 근육계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정상적 운동발달에 어려움이 보이게 된다. 따라서 비장애 아동에 비하여 운동경험의 부족, 불충분한 체성감각과 시지각 등으로 상지기능에도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지체장애를 가진 청소년의 경우 외적인 부분에서 자신이 또래와 다르게 보이는 것에 대해 걱정하며, 또래관계 안에서 소외됨의 두려움을 느낄 수 있고 그러한 불안감, 두려움 때문에 사회 관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의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체장애인의 49.7%는 학령기에 또래학생으로 부터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학교 같은 교육기관에서 장애아동들 위한 또래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지체장애인에 대한 지원
현재 지체장애인을 위한 경사로와 휠체어 리프트, 장애인용 버스, 횡단보도 턱 등 일상에서 많은 예시들을 볼 수 있다. 언젠가 tv에서 한번 보았을 때에는 장애인용 저상버스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실히 과거보다는 많은 편의가 생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건물들을 보면, 특히 지체아동의 경우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운 장소나 시설 등을 많이 볼 수있다. 하루 빨리 더 많은 시설들이 개선되어 지체장애인들이 더 편리하게 살아가는 일상이 오기를 바란다!
또한 교수(교사)들의 교육 방법 지원에 있어서도 다양한 예시들이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손사용 능력이 좋지 못한 아동의 경우 글씨를 쓰려다 떨어뜨리고 다시 줍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상 물체를 고정시켜주고 있다. 손가락 움직임이나 손목 움직임이 부족하여 원하는 조작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 이를 돕기 위한 간단한 보조물을 부착하여 조작을 도와주는 도구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주변에서 지체장애 아동들을 위해 지원해주고 조금만 배려해준다면 또래와 같이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덜 겪게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우리 주변에서도 한 번쯤은 장애아동을 위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문헌
1) 장애아동의 이해. 학지사. 정여주 외. 2022. 5장. 지체/뇌병변장애
2) 특수아동교육. 학지사. 이소현,박은혜(2011)
3) 장애아동의 이해 2판. 학지사 메디컬. 고주연 외. 2023
4) 영유아교사를 위한 특수아동의 이해. 양서원. 이미숙 외. 2021
5) 장애아동의 이해. 북앤정. 양명희 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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