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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김보겸 ]


<선물 같았던 시간>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시간이다"라는 말이 있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문구를 알고부터는 시간을 조금 더 소중히 쓰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하루동안 똑같이 주어지는 존재이지만 어떻게 쓰일지는 사람마다 다르기에 '시간'도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쓰임이 다를 것이다. 원래 이 말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시간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상대가 하고 싶은 것을 같이 해주면서 온전히 상대를 위한 시간을 같이 보내주는 것이다. 또 생각해봐도 참 멋진 말임에는 틀림없다. 


마찬가지로 내가 나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도 시간이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말이다. 이 곳 심리학 기사들 또는 다른 인터넷 기사에서도 만연하게 나와 있는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그래서 필자는 심리학 신문을 쓰는 시간이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한 잔 내리고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기사를 쓸 준비를 하는 그 순간이 나에게는 선물 같았다. 기사를 쓰면서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심리학 주제 관련 논문들을 찾아보고 요약해보는 시간들을 통해 나를 꽉 채워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필자 본인도 심꾸미 기자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항상 남이 찾은 주제들을 가지고 쓰여진 기사들로만 정보를 접했었다. 아마 심꾸미 기자 활동이 아니었다면 직접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찾아보고 내용과 관련된 기사들을 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확실히 머리로만 알고 있던 내용과 실제 논문을 찾아보며 알아가는 내용은 깊이 정도가 달랐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다. 


원래 '시간'이라는 것 자체도 돈이 드는 것도 아니지만 돈으로 살 수 있는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 더군다나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활용하여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하였으니 필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선물 같았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쓴 기사를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송고한 뒤에는 아쉬움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송고하고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를 보면서 "조금 더 잘할 걸", "이 부분은 이렇게 쓸 걸" 이라고 생각하면 항상 필자 자신을 다그쳤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매 기사마다 조금씩 보완해나가면서 성장하고 알게 된 부분도 많았고 그 주제에 관한 기사를 쓰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던 시간도 있었다. 심꾸미 기자 소감문을 쓰면서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속으로 말해본다. 처음에는 단순히 심리학을 좋아하고 원체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기사의 송고일이 다가올수록 느꼈던 긴장감들은 나에게 기사에 대한 책임감을 더 느끼게 해준 것 같아 더 소중했던 시간들이었다.


또한 매번 기사들의 송고가 끝나면 올라오는 다른 기자분들의 기사를 보면서 '의견나누기'를 쓰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었다. 배울 점도 많았고 기사와 관련되게 제목은 어떻게 임팩트가 있게 설정하였으며 글의 내용은 어떠한지 등 새롭게 알게 되는 정보들을 많이 접한 것 같아 알찬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필자의 송고가 끝날 때마다 수정해야 할 점, 보완해야 할 점 등 꼼꼼한 피드백을 주신 심꾸미 기자단 대표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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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11 09: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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