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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신문=윤관중 ]



많은 이들이 뉴스를 보거나 주변인들을 통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는 주식 대박이 났다.’ ‘가상화폐를 통해서 부자가 됐다.’ 이것은 현재 부의 가치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그들은 진짜로 성공한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투자 성공을 위해 편향적인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내용일까요? 도대체 진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편향적인 사고란?’


투자와 같은 경제적 활동에서 결정하는 요인은 '경제적 지표', '사회적 정서' '문화차이'와 같이 여러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편향적인 사고를 하게 됩니다. ‘행동 재무학(Behavioral Finance)’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과신 편향, 손실 회피, 대표성 편향 등으로 인지 편향적 사고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인지 편향적 사고의 예시는 다음와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과신 편향: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위험한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경향입니다.

손실 회피: 100만 원을 투자한 후 가치가 80만 원으로 떨어졌을 때, 손실을 피하고자 주식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려는 경향입니다.

대표성 편향: 특정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그 직업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지능이 높고 항상 깔끔한 차림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편향적 사고를 하는 걸까?’


다니엘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는 ‘시스템1’과 ‘시스템2’로 편향적 사고방식을 설명합니다.


시스템 1: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본능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첫인상을 보고 ‘예쁘다, 잘생겼다’와 같은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시스템 2: 느리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의 사고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 때 다양한 풀이 방식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키너먼의 개념에 따르면, 실제로 하루 동안의 생활을 돌아본다면 즉각적인 판단을 많이 하는지, 아니면 느리고 복잡하게 판단하는지 비교한다면 많은 이들이 느리고 복잡한 판단보단 즉각적인 판단많이 사용할 때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 시스템1’에 조금 더 의존하는 경향을 띄며 이에 따라 다양한 인지 편향과 착각이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키너먼의 개념에서는 '시스템1'에 비해 다양한 풀이 방식을 요구하는 ‘시스템 2’에 대한 판단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합니다.

 

 

인지 편향이 그 정도라고?’


카너먼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시스템 1’로 인해 인지 편향이 생기고 개인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시스템 1'에 경우 본능적 사고로 인해서 자신의 경험이나 신념에 따라 주관적으로 왜곡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가용성 휴리스틱으로 설명됩니다. 가용성 휴리스틱은 쉽게 떠오르는 정보에 따라 판단하는 경향으로 예를 들어, 뉴스에서 범죄 사건을 자주 접하면 실제로 범죄가 더 자주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인지 편향으로 인해서 개인의 의사결정에 왜곡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람들의 성공이 결국 어떻게 인식되는 걸까?' 


행동 재무학(Behavioral Finance)에서는 사람들의 성공이 인식되는 과정에서 과신 편향이 작동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로는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주식 대박 나는 법','부자가 되는 방법', '인생 성공 비결'등의 관련된 내용을 보게 된 이후 자신 또한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나온 이들처럼 '성공하거나 자신 또한 그러한 투자 실력이 생겼다.'라는 신념이 자리 잡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과 같은 실력 가질 수 있을거라는 인지 편향이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지 편향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지?'와 같은 걱정이 앞서거나 '나도 모르게 인지 편향이 작동되어서 실수하거나 위험을 감수하면 어떻게 하지?' 불안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라는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는 존재로 이러한 걱정과 불안에 대해 대처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편향적 사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인지 편향적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지 편향적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사고를 돌아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습관을 가진다면 사고가 발전할 기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실수를 돌아보고 반성을 한다면 다음에 실수를 덜 할 수 있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 스스로 행동에 대한 내재한 위험 요소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안다면 더욱 더 신중한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돌아보는 습관을 통해서 여러 관점을 고려하고,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자아성찰하여 더 나은 방향성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출처 

1) 다니엘 카너먼/2018.03.30./ "생각에 관한 생각" (Thinking, Fast and Slow) /김영사 

2) Ackert, Lucy/2009.09.23./"Behavioral Finance: Psychology, Decision-Making, and Markets" / Cengage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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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19 14: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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