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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ology Times=김상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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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마치며



심꾸미 활동의 마지막 프로젝트까지 마무리하고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처음 심꾸미에 지원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제 전공인 심리학을 주제로 하는 글을 어딘가에 연재할 수 있다는 것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제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감사하게도 선발되어 여섯 달 동안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기사 한 편의 분량이 공백 제외 1500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솔직히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대입 논술 시험에서 보통 두 시간 동안 2000자 분량의 글을 쓰는데, 그렇다면 두세 시간 정도 쓰면 한 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섣부른 생각이었죠.

 



내 이름을 걸고 나간다는 부담



막상 글을 쓰다 보니 어려운 것은 분량을 채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내 글에 오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었습니다.

만약 이 글이 단순한 수업 과제물이었다면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감점만 받고 잊히겠지만, 내 이름을 걸고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글에 오류가 있다면 참 당황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 글에 저도 모르는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틀린 내용을 피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은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위한 노력



최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위한 노력이 열두 편의 글을 마무리한 지금 가장 자부하는 것입니다.

초면인 사람에게 심리학을 전공한다고 말하면 상담사가 되는 거냐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하지만 임상심리학이나 상담심리학보다는 인지심리학과 사회심리학을 좋아하는 제게는 조금 난감한 질문입니다.

그렇기에, 흥미롭지만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은 심리학 내용들을 활동에서 다루어 보고 싶었습니다.

제 기사 목록을 훑어보니 법, 도덕, 정치, 음모론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썼는데, 처음의 목표를 나름대로 달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감에 대한 책임



활동 시작을 위한 교육 중, 제 자기소개서에서 책임감을 강조하는 내용이 마음에 든다는 피드백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열두 편의 글 모두 마감일을 넘기지 않았으니,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에 대한 책임은 다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글이 잘 써지지 않던 때에는 마감 시간 세 시간 전까지도 절반 정도밖에 진도가 나가지 않아 꾸역꾸역 쓴 적도 있습니다만, 다행히도 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완주의 뿌듯함



활동을 마친 지금 반년간의 결과물을 돌아보니, 작지만 나름의 결실을 얻은 것 같습니다.

평소 생각은 하고 있었던 여러 가지 생각들이 실제 글로 완성된 것은 두 주마다 돌아오는 기사 마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완성된 글들을 보면, 글감을 찾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청구기호 150번대 서가를 뒤지며 보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소중한 시간을 들여 제 기사를 읽어주신 독자님과 활동을 지원해 주신 관계자님, 그리고 관련된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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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06 1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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